Thursday, February 09, 2006
Yonhap/연합뉴스: 미국내 이산가족, 美정부에 상봉 추진
http://news.media.daum.net/snews/society/
affair/200602/09/yonhap/
v11641484.html
'샘소리' 결성, 본격 운동..상.하, 양당 의원 지원
(워싱턴=연합뉴스) 윤동영 특파원 = 한국계 미국인들이 수십만명으로 추산되는 미국내 남북 이산가족의 가족 상봉 운동에 나섰다.
미 중서부 한인시민연합 등은 대북 인도지원단체인 유진벨 등의 후원으로 '샘소리'를 구성, 8일(현지시간)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 행정부에 대해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의 남북이산 고통을 덜기 위해 북한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양자간 의제로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.
샘소리는 이와 함께 미 전국을 대상으로 북한에 이산가족과 친.인척을 둔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정확한 현황 조사, 앞으로 미 정부가 대북 협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 구축, 한국계 미국인 1세대의 편지, 사진, 구술 기록의 수집.보관 등을 중점 사업 방향으로 정했다.
유진벨의 앨리스 진 서 사무국장은 샘소리의 출범에 대해 조셉 바이든 상원의원, 짐 리치 하원 아태소위원장을 비롯해 상.하 양원 의원과 공화.민주 양당 의원 10여명이 지원 입장을 밝혀왔다고 설명했다.
기자회견에 참석한 마크 커크(공화) 하원의원은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현 장관에게 미국 시민으로서 한국계 미국인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문제 해결을 위한 미국 정부의 역할을 요청했다며 "미국과 북한간 의제는 핵, 연료, 식량만 있는 게 아니라 미국 시민권자의 남북 이산가족 문제도 있으며, 이 문제는 미국의 대외 문제가 아니라 국내문제"라고 강조했다.
미국내 한국계 미국인은 200만명이며, 이 가운데 최소 수십만명, 최대 50만명이 북한에 가족이나 친.인척을 둔 것으로 추산된다고 유진벨측은 말했다.
이날 북한에서 마라토너로 영화까지 만들어진 아버지를 뒀다는 이차희씨는 수년전 "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, 다른 이산가족들은 북한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다"며 "앞으로 10-15년이면 1세대 이산가족은 모두 스러질 것인데, 시간이 없다"고 조속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미 행정부에 호소했다.
유진벨재단의 스티븐 린턴 이사장은 이산가족 상봉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미 행정부가 북한과 "건설적인"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면서 "건설적인 대화가 북한를 변화시키는 데 더 낫다"고 강조하고 그 사례를 들어보라는 반박성 질문에 "한국의 대북 지원 덕분에 북한 주민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"고 답변했다.
ydy@yna.co.kr

